(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산업용지 부족 등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이차전지 소재 및 기능성 화학 등 28개 기업에서 1조 7000억 원의 투자를 실현했으며 1220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지난해 188개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전문가그룹 회의, 잠재투자자 초청설명회 등을 180회 이상 개최하고 잠재 투자기업을 1300개 사 이상 발굴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신규투자로는 혼성 및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제조하는 삼박LFT사가 율촌산단에 4500억 원을 투자하고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인 CIS케미칼이 세풍산단에 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용 부자재를 생산하는 금호폴리켐이 황금산단에 358억 원을 투자하는 등 총 18개 기업에서 신규 투자를 실현했고 입주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포스코케미칼이 율촌산단 전구체 공장에 3262억 원을 들여 증설하기로 하는 등 10개 기업의 증액 투자를 성사시켰다.
이같은 고부가가치 기능성 화학,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는 광양만권 산단 체질 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과 우수한 일자리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혁신산업 분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의향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해 포스코케미칼과 6000억 원, 포스코홀딩스와 5800억 원 등 총 8개 기업에 1조 80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외투기업인 포스코리튬솔루션과 수산화리튬 제조업체 리켐에서 총 5700만 불의 FDI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국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1조 3000억 원으로 설정했다”며 “광양만권을 과거 전통적 업종인 철강, 화학 중심에서 향후 이차전지, 수소, 기능성화학 등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년 계획에 대해 송청장은 “코로나 엔데믹에 맞춰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혁신성장 산업 기업들을 앵커기업으로 삼아 관련 업종의 기업들을 다양하게 유치함으로써 광양만권이 고부가가치 기능성 화학, 수소,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단 조기 조성 공급으로 기업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부지 제공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경제청은 최근 5년간 194개 기업, 5조 8000억 원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해 6107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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