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목2동 골목길 일대(목동중앙북로16길, 목동중앙북로)에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던 불법간판을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하는 간판개선사업·일제정비를 통해 깔끔한 도시미관을 조성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시선을 분산시켜 그간 눈에 확 띄지 않았던 난립간판들이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광고효과 증대와 더불어 도시미관 향상에도 기여하는 효자 간판으로 재탄생했다”며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정비사업인 만큼 많은 영업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2022년 목2동 도시재생 간판개선사업’을 추진, 66개 건물, 170개 업소를 대상으로 옥외광고물 규정에 적합한 간판 설치와 함께 기존 광고물의 정비를 시행했다.
특히 거리 미관을 좌우할 간판의 디자인은 각 업소의 특징과 지역특색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주변 간판과 전반적인 조화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별 업소의 제안사항과 영업주의 의견을 토대로 최종 동의 과정을 거쳐 설치를 진행했으며 에너지절약형 LED간판을 전격 도입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한 정감 있는 골목길을 완성했다.
지난 2009년부터 간판개선사업을 시작한 구는 신정네거리에서 남부법원을 지나 목동역에 이르는 ▲신월로 ▲목동로 ▲가로공원로 ▲공항대로 ▲오목로를 비롯해 2021년에는 신목로까지 총 332개 건물 6778개의 불법간판을 정비한 바 있다. 올해는 목4동 골목길(목동중앙남로 일대)을 대상으로 LED간판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간판 등 옥외광고물은 구청의 허가(신고) 대상인 경우 허가(신고)를 받은 후 제작·설치해야 하며 무단으로 설치한 간판은 수시 단속을 통해 500만 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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