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이 있어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단’을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찾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광명핀센발굴단’ ‘광명마을냉장고’ ‘광명희망 한끼나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단은 사회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민원토지과·건강생활과 등 관련 부서와 18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참여해 광명형 복지안전망 7단계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에게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단은 위기 징후(단수·단전, 사회보험료 체납 등)를 바탕으로 고위험 가구 조사·주민등록 일제 조사, 1인 가구 일제 조사, 주거 취약계층 일제 조사와 함께 광명소식지·현수막·안내책자 등 각종 홍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도움 필요한 이웃 찾아내 복지서비스 연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광명시 18개 동에는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지역주민 등 983명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그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가장 먼저 알아내 발 빠르게 공공·민간 지원을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중 관내 113곳의 경로당 회장과 총무로 구성한 ‘어르신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을 찾아내 동 복지 담당자를 통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광명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1260명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약국·편의점·이미용업 종사자, 가스검침원·종교인 등 지역주민을 자주 대면하는 시민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복지돌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387명이 위기가구 발굴 ‘광명핀셋발굴단’
광명시는 광명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협력해 2020년부터 ‘광명핀셋발굴단’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387명으로 구성된 ‘광명핀셋발굴단’은 지역 내 위기가구를 핀셋처럼 정밀하게 찾아내고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후원금을 지원해 위기가구가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민간자원 연계한다.
지금까지 379가구에 1억5400만원을 지원했으며 특히 고위험군을 일대일 지원하는 ‘누리보듬단’은 125명이 연계돼 수시로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고 있다.
◆누구나 기부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광명마을냉장고’
광명시는 광명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등 민관이 협력해 누구나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공유냉장고를 권역별로 8곳(광명권역 3곳, 철산권역 1곳, 하안권역 2곳, 소하권역 2곳)에 운영하고 있다.
광명마을냉장고는 권역별 나눔지기가 관리하며 지역의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해 마을공동체를 살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나눔지기는 마을냉장고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의 사연을 청취해 어려움이 있다면 다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굶는 사람 없도록 쌀 나눔 ‘광명희망 한끼나눔’
‘광명희망 한끼나눔’은 광명시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동별로 교회와 일대일로 연계해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명마을냉장고 옆이나 행정복지센터에 한끼나눔상자를 설치하고 교회에서 매주 백미 20kg을 500㎖ 페트병 40개로 분리해 담아 한 끼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필요한 이웃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한끼나눔상자를 관리한다. 또 자주 이용하는 사람의 사연을 청취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으면 다른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광명시는 시민이 이웃에 대해 관심을 두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공동체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시청 관련 부서나 행정복지센터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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