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강서구를 위해 지난 15일 다시 빗자루를 잡고 골목청소에 나섰다.
오렌지색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유동인구가 많은 발산역 부근 등촌 3동 먹자골목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거리를 청소했다.
먹자골목 일대 약 600m 구간을 따라 걸으면서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을 치우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에 버려진 일회용 커피잔, 음료수 캔 등 생활 쓰레기 더미도 직접 치웠다.
김태우 구청장은 “혼자서 하기는 어렵지만 주민들과 힘을 모아 함께 청소하니 힘든 줄 모르고 청소했다”며 “깨끗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에 함께해주신 상인회, 지역주민 등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가 깨끗해야 손님이 자주 찾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전 지역으로 확대해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강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구청장이 직접 청소 취약현장을 찾아가는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은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조해 온 김 구청장이 낸 아이디어다.
주민들과 함께 청소하며 자발적 청소문화를 확산시키고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특히 지난달 강서구청 먹자골목 청소를 시작으로 이어진 김 구청장의 현장 소통행정은 꾸준히 진행 중이다. 오는 23일에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마곡 문화의 거리에서 ‘깨끗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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