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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생동감 넘치는 산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이종송 교수의 전시회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다.
해운대아트센터는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히말라야와 차마고도의 원시적 풍경’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히말라야와 차마고도 현장스케치, 완성작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종송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고 20여년간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작가지만, 이번 전시회는 부산에서 열리는 그의 첫 번째 전시회다.
그는 히말라야와 차마고도의 원시적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자신만의 공간과 색채, 질감으로 작품을 표현했다.
황토와 소석회를 섞어 캔버스에 겹겹이 바른 후 갈아내 질감을 만들고 그 위에 천연안료로 채색하는 흙 벽화 기법을 사용하며, 채색 작업도 자연광 아래서만 진행한다.
김인옥 해운대아트센터 관장은 “놀랍도록 거대하고 아름다운 자연 색채들을 바라보면서 부산 사람들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초대전시에 모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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