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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제공항 20곳, 한국산 공항 설비 도입 위해 국내로 ‘속속’ 집결

NSP통신, 황사훈 기자, 2013-04-11 09:50 KRD7
#코트라 #일산킨텍스 #인천국제공항 #글로벌공항조달플라자 #프랑크푸르트공항

KOTRA, 오는 16일부터 글로벌 공항조달 플라자 개최...프랑크푸르트 등 20억달러 규모 조달 나서

NSP통신-지난해 4월 열린 글로벌 공항조달 플라자의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지난해 4월 열린 글로벌 공항조달 플라자의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서울=NSP통신] 황사훈 기자 = 세계유수의 국제공항 20개사가 국산 공항기자재와 첨단 시스템 도입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로 한국을 찾는다.

1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KOTRA는 오는 16일 일산 KINTEX에서 ‘글로벌 공항조달 플라자’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매년 5개사 정도의 해외공항이 참가해 왔지만 올해에는 4배나 증가한 20개사에서 조달관 파견을 결정한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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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제공항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은 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공항 확장과 현대화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이 8년 연속 세계 1위 서비스 공항으로 선정되면서 한국의 공항과 기자재의 인지도가 상승한 것도 세계 공항들의 관심도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공항 운영사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Fraport AG와 영국의 히드로 공항은 탑승교 모노레일 전자장비 등 대규모 현대화 계획을 추진 중이며 KOTRA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제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지난해 4월 열린 글로벌 공항조달 플라자의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지난해 4월 열린 글로벌 공항조달 플라자의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최근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에서도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공항설비와 기자재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공항확장과 현대화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확정된 국제공항들은 이미 방한 2개월 전부터 조달희망 세부품목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한국 공급업체 발굴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2018년까지 총 70억 유로를 투자해 유럽 최대 공항으로 부상할 계획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신규 터미널에 필요한 특장차와 모노레일 조달업체 발굴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영국 히드로 공항 운영사와 홍콩 쳅락콕 공항은 터미널 신축과 보수를 위해 수화물 관리와 등화 보안 시스템 공급업체와의 상담을 희망하고 있다.

공항터미널 증축·신축에 32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공항도 공항 기자재와 무선통신 항공관제 시스템 조달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김기중 KOTRA 공공조달팀장은 “스페인 캐나다 터키 등 상당수 국제공항의 활주로를 이미 우리 중소기업의 등화시스템이 밝혀주고 있고 최근엔 보안 수하물 관리 시스템 조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공항 활주로 설계 감리부터 탑승교 특장차 조명 통신 등 운영관리 시스템까지 앞으로 세계 국제공항에서 우리 기업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부분을 찾기 힘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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