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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경 수원시의원, 서호천·영화천 발전적 정비 촉구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9-07 15:1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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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7일 조문경 수원시의원이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7일 조문경 수원시의원이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조문경 수원시의원이 7일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호천·영화천의 근본적이고 발전적인 정비 방안 수립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8월 수원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드러난 서호천·영화천 정비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서호천·영화천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서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개선 대책 수립을 촉구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2021년 시에서 추진한 ‘서호천 산책로 개선사업’을 언급하며 “여러 환경단체에서 수량이 많은 서호천은 비가 많이 내릴 경우 하천이 범람하고 빠른 유속으로 인해 시설물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설계변경 등을 통해 하천 양쪽 산책로가 아닌 한쪽에만 산책로를 만들어 물의 흐름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시는 환경단체의 의견을 묵살한 채 양쪽 산책로를 조성하는 공사를 강행했고 그 결과 서호천 산책로는 완공된 지 9개월 만에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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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호천에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정화된 물을 상류로 보내 하천에 물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는 건천화 방지 시설이 설치도 있다”며 “그런데 이 시설이 8월 폭우가 지속돼 하천 유량이 넘치는 상황에도 가동되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호천·영화천에 설치된 제방은 대부분 1990년대 초·중반에 건설돼 30여 년의 세월이 지났다. 노후된 제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부분적인 정비만 이뤄지다 보니 안전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후약방문’격 대책마련에 급급하지말고 이제야 말로 ‘제대로’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문경 수원시의원은 “서호천과 영화천은 축만제와 만석거를 잇는 역사적인 하천이며 현재 수많은 주민들이 공유하고 함께하는 지역 하천이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종합적인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해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서호천·영화천의 역사 문화적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수변 경관을 조성하고 관련 문화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등 근본적이고 발전적인 정비 방안의 수립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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