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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에 ‘글로벌 관광산업 개척’ 길 열려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2-07-28 11:28 KRD8
#경주시 #포항경주공항 #APEC 정상회의 #공항경제권 #울릉공항

주낙영 경주시장, "국제관광도시 위상 회복 하늘길 열려, 동남아 직항로 개설" 등 피력...경주·포항의 관광, 물류, 산업 등 상생 모멘텀

NSP통신-주낙영 경주시장이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을 축하하며 동남아 직항로 개설 등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고 있다.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을 축하하며 동남아 직항로 개설 등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시가 포항공항의 '포항경주공항'으로의 명칭 변경에 따라 글로벌 관광산업 개척에 나서는 한편 오는 2025년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주시는 공항이 여객운송, 물류 인프라 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국내·외 기업 활동에도 큰 영향을 끼치므로 포항경주공항의 명칭변경을 계기삼아 동남아 직항로 개설과 함께 APEC 경주유치에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항경주공항의 명칭변경이 계기가 되어 공항경제권의 광역적 확대로 지역발전의 대 전환을 기대하고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과 연계 경북 동해안권 발전의 성장 축으로 새롭게 비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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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공항명칭 변경이 과거 김포공항이 서울공항, 무안공항이 김대중공항으로 변경 논의가 무산된 후 국내 첫 1호 사례로 포항과 경주 양도시의 미래발전 롤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경주공항에서 지난 15일 열린 명칭변경 축하행사에는 김석기․김정재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관계기관 임직원, 수도권 저널리스트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그동안 경북도․경주시․포항시, 한국공항공사, 지역 정치권 등은 경주의 관광콘텐츠와 포항의 항공교통 연계 필요성을 십분 공감하고 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12월 포항공항명칭 변경 건의서를 국토부에 제출했고, 국토부는 2021년 9월 ‘공항명칭 관리지침’을 제정하고, 경주·포항 시민 의견수렴, 한국공항공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에서 올해 2월에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변경을 의결하고, 7월 14일 항공정보간행물(AIRAC) 등재 되면서 정식 발효됐다.

포항공항은 현재 민간항공사가 취항하는 경북에서 유일한 공항이지만 코로나로 인한 관광객 감소, 경부선 KTX 개통(KTX신경주역, 포항흥해 KTX역) 등 육상교통의 발달로 공항 이용객이 감소하는 등 침체를 겪어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항공교통 접근성, 기업유치, 물류분야 등 4차 산업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양도시가 손을 맞잡고 공항명칭 변경에 뜻을 같이해 경북도, 경주․포항시는 관련 조례 제정, 공항 활성화 협의체 운영 등 포항경주공항 살리기에 각 기관과 주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왔다.

명칭변경 후 3월부터는 ▴김포노선 1일 2편에서 4편으로 증편(현재 김포․제주 노선 1일 4편) ▴공항-경주 보문단지-시외버스터미널-공항 직행 노선버스(1000번, 1일 왕복 3회 운행) 운영 ▴승용차 이용객을 위해 도로이정표 22개소 정비 완료 ▴여행 인플루언서 팸투어 초청 홍보 ▴주요 SNS채널 활용 다양한 홍보마케팅 ▴김포공항 홍보 영상표출, KTX 객실 내 광고, 수도권 주요지점 전광판 홍보 등 공항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번 명칭변경으로 경북도, 경주시, 포항시는 공항의 손실보전을 위해 포항시는 연간 최대 20억 내외, 경주시는 연간 2억원의 재정지원금을 부담하게 된다.

이에 대해 경주시민 A씨(52)는 “경주시가 2억원의 손실보전금을 투자하지만 해외 관광객들에게 천년고도 경주가 공항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선택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투자를 해야지 무엇인가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며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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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는 지난 2019년 1300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500만, 2021년 700만, 올해 6월말까지 약 400만이 찾아 국내 최다의 다양한 관광콘텐츠 등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항공교통 접근성이 다소 취약해 항공과 배편을 갖춘 제주도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경주시는 이번 공항변경을 계기로 서울, 제주 등 국내 원거리와 국외 관광객 유치 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여행사를 통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개발, 수학여행 및 소규모 단체여행 프로그램 개발 등 공격적인 관광 상품 발굴로 2천만 관광객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도, 경주시, 포항시가 관광진흥기금을 연계한 인플루언서 팸투어, 일반관광객 항공권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관광객 모객 및 지역경제 활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보문단지와 포항경주공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방도 945번(보문단지 뒤편 포항에서 천북 보문단지 연결) 확장 및 직선화를 조기 완료해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 1호로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이 경주와 포항의 상생발전 원동력을 갖춘 역사적인 순간으로 수도권․외국 관광객 및 물류산업 인프라 구축, 국내․외 우량기업과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등 경주가 국제관광도시의 위상을 되찾는 하늘길이 개척됐다”며, “앞으로 대만․타이완 등 동남아 관광객들을 위한 직항로 개설 등 글로벌 관광산업에도 적극 투자하자며 공항명칭 변경이 두 도시 발전의 로멘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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