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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지난 5월 도내 여성신진작가 발굴 및 생애 첫 개인전 전시 지원을 위한 공모전 '女新 나르샤'를 운영했으며, 최종 3인의 여성신진작가를 발굴했다. 7월 20일 첫 번째 개인전 황연 작가의 '놀이마루'展이 개막한다.

황연 작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고, 엄마로서 아내로서의 삶을 살아가다 우울감과 공허감을 마주했다. 작가는 마주한 우울감을 어릴 적 사랑했던 예술에 대한 애정으로 극복했으며, 수채화 교실에서 시작한 예술활동은 늦은 나이 미술학과 편입이라는 용기를 갖게 했다. 작가의 마루는 어린 시절 즐겁게 그림을 그리며 최고로 즐거웠던 사적인 공간이자 이제는 꿈을 이루는 작업실이 된다. 작가는 “나의 즐거운 마루, 작업실에서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고 있습니다. 나의 작업을 통해 꿈을 잃어버린 상실감이나 바쁜 일상이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장소는 전남여성가족재단 2층 전남여성문화박물관으로 평일 9시 ~ 18시 관람이 가능하다. 개막식은 지난 7월 20일 16시 전시장소에서 진행됐다. 또한 많은 도민과 여성문화예술을 공유하고자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식 유튜브, 블로그 채널에서도 온라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놀이마루를 관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이 준비돼 있으며, 전시 및 체험 후기 인스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으로 세상을 밝히는 작가님의 작품은 삶에 지친 많은 이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전라남도는 황연 작가님을 비롯한 여성 예술인들의 창작과 전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여러분들께서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예술가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든든히 뒷받침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안경주 원장은 “이번 전시는 누군가의 아내 혹 엄마가 아닌 ‘예술가 황연’으로서 도민 여러분과 교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며 그 공간을 즐겁고 유익하게 채운 작가의 마루에서 도민 여러분만의 공간을 찾길 바라겠습니다. 전남여성문화박물관 공모전은 오로지 작품으로만 심사하며, 지역의 누구나 여성문화예술을 할 수 있고 즐기는 공간으로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고 밝혔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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