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주 부양자를 대상으로 ‘헤아림 치매가족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환자 돌봄에 따른 가족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감을 해소하고, 상호 신뢰감을 형성하며 긍정적 심리를 강화함으로써 치매환자와 가족의 행복감을 높이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헤아림 치매가족교실’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치매환자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치매 알기’, 돌보며 소통하는 방법을 전달하는 ‘돌보는 지혜’, 치매 가족에게 필요한 ‘치매 알짜정보’, ‘치매환자 마음 헤아리기’ 등으로 구성돼 총 8회기로 진행된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의 참여로 치매 종류별 증상과 위험요인, 치료와 관리에 대한 교육을 통해 가족의 치매에 대한 이해와 돌봄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돌봄에 따른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미술, 원예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치매가족교실의 한 참여자는 “치매에 대해 체계·구체적인 교육과 함께 돌봄의 지혜도 알려주니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치매에 걸린 85세 어머니를 돌보는 한 참여자는 “아버지 내연녀라고 의심해 화내고 집에도 못 오게 했는데 교육을 받고 보니 왜 그러셨는지 이해하게 됐고, 어머니를 돌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서영옥 건강증진과장은 “가족 힐링프로그램은 치매가족 부양에 따른 스트레스 완화와 돌봄과 관련한 정서적 지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조모임 활성화를 통해 교류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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