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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삼 담양군수 예비후보)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최화삼·김정오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예비후보가 경선을 하루 앞둔 4일 최화삼 후보로의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오전 전라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담양군수 선거는 불법과 탈법, 반칙이 난무한 경선으로 당과 담양의 이미지를 크게 후퇴시켰다”며 “최화삼· 김정오는 단일화를 통해 군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날 김정오 경선후보는 “당을 아버지가 계시는 집처럼 생각했지만 가난한 정치인에게는 당이 가족이 아니라 권력이었고 불법도 탈법도 범죄도 제대로 판단하지 않고 그냥 덮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경선에 오른 이병노 예비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2차례 경찰의 압수수색과 신종 수법인 휴대전화 청구지 주소변경으로 담양군민의 민심을 왜곡하는 여론을 조작했다”고 재차 주장한 뒤 “인구 5만도 안되는 지역에서 군수를 뽑는 선거에 수십 번 밥을 얻어먹고 돈을 받았다는 유권자들의 제보가 있었다”고 군 단위 선거의 난맥상을 토로했다.

김 예비후보는 단일화 선언문을 통해 “여론조작 왜곡으로 우리 담양군수는 서울시민과 광주시민 그리고 전라도민이 범죄자를 뽑게 돼 부득이 이 사건을 ‘공정선거 방해혐의’로 1차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그동안 12년 의정활동을 해 오면서 구상했던 담양 발전과 담양군민을 위한 정책과 공약도 최화삼 경선후보에게 인계한다. 자신의 통 큰 결정이니 최화삼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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