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빠르고 거대한 변화와 미래의 불확실성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재편과 보다 나은 도민 삶 향상을 위한 ‘경상북도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오는 2026년까지 산업·생태계·사회혁신이라는 3대 전략으로 50개 선도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정부정책과 경북형 뉴딜 등이 반영된 산업구조 개편방안과 지능화혁신 생태계 조성, 미래사회 변화 대응 방안을 도출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2020년 ‘경상북도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 를 제정해 법적근거를 마련했으며, 지난해 7월 출범한 ‘제3기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를 통해 기본계획에 담을 선도과제를 발굴해왔다.
특히, 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 기반을 닦는 일”이라며, “경북도정의 핵심 화두(話頭)는 ‘민생 살리기’ 와 ‘4차 산업혁명 대응시스템 구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기본계획에는 ‘산업·생태계·사회혁신으로 혁신 경북 실현’ 을 비전으로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다각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경북형 D.N.A 생태계 조성 ▷사회·공공분야 주요 인프라 디지털화 ▷민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 ▷핵심인재 성장 지원 ▷혁신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확충이라는 8대 추진과제로 6대 선도 산업별 50개 선도과제를 담았다.
또 경북도는 6대 선도 산업별 미래 선도품목을 발굴하기 위해 혁신성장 공동기준으로 경북지역 특허 빅데이터 주제어 분석을 통해 유망품목을 도출하고, 이와 관련된 기업 간 거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산업 간 연결성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했다.
여기에 지역 산업기반, 정책부합성, 과학산업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7개 미래 선도품목’ 을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스마트제조 분야에서는 3D머신비전, 개인맞춤형 제품생산 시스템, △첨단그린신소재 분야에서는 스마트섬유, 복합재료, 스마트패키징, 초고강도금속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첨단의료기기, 맞춤형웰니스케어 △차세대에너지 분야에서는 슈퍼커패시터, 제로에너지빌딩/친환경에너지타운, 마이크로그리드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는 5G통신, 스마트홈, 웨어러블전자기기, 무선충전, 센서융합 △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기차다.
이에 도는 6대 선도 산업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산업단지, 물류, 교통수단 등 사회·공공분야 주요 인프라의 지능화를 꾀한다.
또 산업수요 기반 지역특화 인재양성 및 기업 디지털전환과 일터혁신 연계 강화를 통해 혁신창업 활성화와 고급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기술 창출이 소수의 이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기술 공공활용 확대 등을 도모할 구상이다.
앞으로 도는 4차산업혁명 기본계획이 실행력을 가질 수 있게 ‘3기 경북 4차 산업혁명 실행위원회’ 를 통해 올해 3월부터 정부산업정책에 부합한 기획연구과제를 수행해 부처 국비확보를 위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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