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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8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광장에 마련된 ‘포항발전 제대로! 새로운 포항을 위해, 이재명!’ 포항 유세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28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광장에 마련된 ‘포항발전 제대로! 새로운 포항을 위해, 이재명!’ 포항 유세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먼저 “똑같은 한국 땅인데 이곳에 오니 마음이 편해진다”며 자신이 경북 출신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지역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면서 최근 포항을 달궜던 포스코지주사 본사 소재지의 포항 이전 결정과 관련해 “지주사를 어디에 두느냐로 마음고생이 많지 않았냐. 제가 2월 그 이전부터 이미 이야기했지만 수도권의 준공공기관, 공기업, 준공기업을 지방으로 내려보내야 하는데 지방에 있는 걸 도로 싸 짊어지고 서울로 가면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최소한 이런 부분을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한국 경제가 외형적으로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지만, 지나치게 수도권 중심 구조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유능한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8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광장에 마련된 ‘포항발전 제대로! 새로운 포항을 위해, 이재명!’ 포항 유세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 후보는 또 고(故)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을 매우 존경한다면서 “포항제철도 사실 그 걸출한 경영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포스텍(포항공대)도 (박 전 회장의) 결단 아니냐”면서 “다른 데(기업)는 돈을 모아 쟁이느라 그런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재료를 갖고 음식을 만들어도 요리사마다 음식점마다 맛이 다르다”며 “결국 (맛은) 리더의 몫이다”면서 리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포항에 신산업 육성과 기업유치를 통해 포항경제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기초연금 인상과 일자리 확대, 공유주택 건립 등 어르신 공약 발표 등을 이야기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포항 유세를 마친 후 경주로 향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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