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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소상공인 50만원 지원 추진...노인취미활동비 관심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02-28 14:38 KRD2
#목포

급조 공약 ‘매달 10만원 지급’ 경제 취약 노인층 가슴 못 질...대조

NSP통신-2018년 목포시장선거 막판 노인취미활동비 지급 공약 홍보 (2018년 재보사진)
2018년 목포시장선거 막판 노인취미활동비 지급 공약 홍보 (2018년 재보사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50만원을 지급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종식 목포시장의 노인 취미활동비 10만원 공약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 ‘코로나19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 지원계획’을 소상공인 약 1만 7000여 명에게 50만원씩을 지급하는 계획에 대해 시의회 의견을 들었다.

약 85억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는 계획으로, 시와 시의회는 정부 2차 지원금 300만원 지급과 연계해 시기 절차 비용 등을 다시 논의하자는 의견으로 모은 상태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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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지난 2018년 김종식 당시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 막판에 공약집에도 없이 내세웠던 ‘노인취미활동비 매달 10만원 공약’으로 눈길이 향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노인층을 중심으로 “경제전문가라며 여당 후보가 약속하길래 믿었는데...”라고 공약 불이행에 대한 볼멘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당시 김 후보측은 선거까지 수일을 남기고 갑자기 약 3만명의 유권자면서 노인들에게 ‘노인취미활동비 10만원을 매달 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막판 선거판을 흔드는 이슈로 부각됐고 292표차로 당선됐다.

선거 직전 박빙의 표차를 감안하면 ‘선거막판 노인들에게 매달 10만원을 주겠다’는 공약으로 당선됐다는 해석에는 이견이 적을 정도로 파장이 켰다.

그러나 사실상 재정여건과 제도적으로 실현 불가능 한 사실상 허위 공약으로, 시민을 속였다는 중론적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임기 종료를 불과 4달 앞둔 시점까지 지켜지지 않아, 시민을 우롱하는 선거용 꼼수였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민선 7기 들어 ‘공약을 이행하라’는 1인 시위를 비롯, 목포시의회에서 이행여부 등을 묻는 질의가 이어지는 등 공약 이행을 두고 높은 관심이 지속됐지만 지켜지지 않아, 결국 선거용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다수의 노인들 가슴에 못질을 했다’는 눈총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흥동 김모(54년 생)씨는 “소상공인 지원 계획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자신이 노인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단 한번이라도 지켜, 노인 가슴을 쓰다듬는 행정을 펼치는 것이 우선”이라 주장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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