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소방서(서장 김승남)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지난 16일 새벽 5시 평택시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구급차를 타고 산부인과로 이동하던 중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다.
이날 평택소방서 포승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 강소리 소방교와 이동열 소방사는 새벽 3시부터 복통에 시달렸다고 하는 환자의 신고를 받고 긴급하게 출동했다.
평택 소방서에 따르면 환자는 만삭의 임산부였는데 구급차를 탑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통증 주기는 2분에서 1분으로 줄어들기 시작 했고 산모의 비명 소리는 커져만 갔다.
그러던 중 강소리 구급대원은 무언가 발견하고 운전석에 소리쳤다. 또 “아기 머리가 보여요” 신생아의 머리가 보인다는 것은 출산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다. 강소리 구급대원은 침착하게 의료 지도를 요청했고 이내 분만 준비를 시작했다.
이를 인지한 이동열 구급대원 또한 산모의 순산을 위해 신속하게 운전을 했으며 마침내 오전 5시 57분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이가 탄생했다.
출산한 아이는 탯줄을 결착한 후 안전하게 병원으로 옮겨졌고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남 서장은 “응급상황에 맞는 빠른 판단으로 소중한 태아의 분만을 유도한 구급대원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평택소방서는 환자들의 응급분만 상황에 대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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