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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륜

그랑프리 경주 ‘주목해 볼 선수, 기세가 가장 좋은 곳은 어디’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1-12-13 18:11 KRD7
#경륜 #그랑프리경주 #광명스피돔 #임채빈선수 #정종진
NSP통신-2019년 그랑프리 결승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주를 출발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2019년 그랑프리 결승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주를 출발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한해 경륜 최강자를 가리는 그랑프리 경주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광명 스피돔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0년 경륜그랑프리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완화된 방역 방침과 도입된 온라인 발매로 인해 무사히 치러지게 됐다.

1년여 동안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 훈련에 매진하며 버텨왔다. 그만큼 2021년 그랑프리에 임하는 선수들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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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정규 시즌은 온라인 베팅이 시작된 8월부터라고 볼 수 있다. 온라인 베팅으로 인해 휴장기 없이 안정적으로 경기 출전에 나선 선수들의 경기력도 이때부터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현재 특선급 중상위권 선수들의 경기력은 절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컨디션 상승세가 뚜렷한 지역들이 있으니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훈련지의 근황, 훈련지별 그랑프리에서 주목해 볼 선수는 누가 있을까.

◆수성팀 - 광명 전지훈련 실시하며 동계훈련 강도 높여

우선 올해 치러진 대상 경주을 모두 석권하며 정상을 달리고 있는 25기 임채빈이 소속된 수성팀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성팀은 임채빈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치고 돌아온 10월 중순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 중에 있다. 최근에는 광명 전지훈련까지 감행하며 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빠른 시속을 자랑하는 임채빈의 인터벌 시속은 팀원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선발급부터 특선급까지 순번을 정해 차례로 앞선에서 인터벌을 주도하는 훈련 또한 상승세의 비결중 하나다.

임채빈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수성팀 2진급 선수들의 활약도 매우 중요하다. 김민준을 비롯해 류재열, 류재민, 안창진, 김원진 등이 그랑프리 출전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호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쇄골부상에서 벗어나며 매 경주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류재열의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으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다.

NSP통신-2019년 그랑프리 결승에서 참가 선수들이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2019년 그랑프리 결승에서 참가 선수들이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김포팀 - 정종진을 비롯해 공태민, 정정교, 정재원, 인치환 등 전체적으로 상승 무드

현 경륜 훈련지중 화력 면에서 가장 막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포팀도 그랑프리를 앞두고 순항 중에 있다. 훈련 강도 뿐 아니라 훈련의 질 면에서도 손색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그랑프리를 앞두고 김포팀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평균 기량 면에서 가장 우수한 팀이라는 점이다. 현 경륜 훈련지중 가장 많은 특선급 멤버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당연히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팀원 24명 중 특선급 멤버만 무려 15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정종진, 황승호, 공태민, 정재원 등 10인방이 4명이나 포진돼 있다. 예선 과정에서 결승에 가장 많은 수의 선수들을 올릴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셈이다.

아무래도 팬들의 관심사는 정종진의 그랑프리 4연패 가능여부다. 그랑프리를 앞둔 정종진은 절정의 기세를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임채빈과 함께 멋진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공태민과 정재원의 상승세 또한 대단한데 이중 공태민은 전천후형으로 결승 진출 시 한방이 가능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동서울팀 - 살아나고 있는 정해민, 정하늘 주목

김포팀과 더불어 수도권팀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동서울팀은 그동안 주춤했던 정하늘과 신은섭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1.5진급에서 1진급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해민의 상승세에 힘입어 그랑프리 최대 변수로 떠오를 다크호스다.

최근 정해민은 특유의 선행력을 앞세워 강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선행뿐 아니라 추입이나 젖히기까지 전법의 다양성 또한 돋보인다. 경주운영이 보강된 만큼 그랑프리 결승 진출 시 입상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어 가장 큰 주목 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동서울팀에는 전원규, 곽현명, 조영환 등 10명의 자원이 탄탄하게 버티고 있다. 수적인 면이나 질적으로 볼 때 수성이나 김포팀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이다.

NSP통신-2018년 그랑프리 결승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2018년 그랑프리 결승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세종팀 - 황인혁의 절치부심 속에 김관희, 김환윤, 임치형 등 탄탄한 허리라인 장점

최근 수장인 황인혁 선수가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탄탄한 허리라인을 바탕으로 그랑프리 직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파란을 일으킬 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상승세가 뚜렷한 김관희와 김환윤을 비롯해 선행력이 우수한 임치형, 정태양, 황준하, 조주현 등이 버티고 있어 김포, 동서울, 수성팀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여기에 얼마 전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행 거포 김범수가 충북 양승원, 전영규와 연합 전선 구축이 가능해 인해전술로 밀어붙인다면 해볼 만하다.

특히 최근 황인혁이 홀로 광명에 올라와 동계훈련중인 수성팀에 합류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수장인 황인혁이 절치부심하며 정신 무장 중에 있다는 점에서 팀원들 모두 전투를 치르는 각오로 그랑프리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겠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기세가 좋은 수성팀이 임채빈의 그랑프리 우승 만들기 프로젝트를 앞세워 맹훈련 중에 있지만 김포팀과 동서울팀도 그랑프리를 앞두고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임채빈의 우승 도전이 녹녹치 않은 상황이다”라며 “선행 거포를 대거 거느린 세종, 충청 연합팀의 협공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번 2021년 그랑프리는 예선전부터 그 어느 해보다 지역 간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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