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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밀알선교단)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전남동부밀알선교단(단장 김상수)은 순천시(시장 허석)의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어린이집 및 아동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농촌융복합 체험활동 건강꾸러미를 무상(1인 1만9000원 한도)으로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돼 지난 9월30일부터 10월29일까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체험에 참여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비대면 건강꾸러미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여름철 폭염에 따른 활동 제한으로 실외 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신체활동을 촉진하고 농촌융복합인증 경영체의 매출증대를 위한 사업으로, 전라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체험활동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TV’ 유튜브 채널·남도장터를 통해 학습용 동영상을 제공하고,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원하는 경우 경영체가 직접 방문해 체험활동을 도와주기도 했다.

2021년 어르신 등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지원사업으로 신광수차 ‘녹차초코송이 만들기’, 약선향기 ‘약선오리떡갈비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전남동부밀알선교단)

체험활동에 참여한 채O남 어르신은 “유치원생들 마냥 이런 것도 만들게 해주니 좋다”며"완성 후에 먹어보니 맛있고,자녀들이나 손주들이 오면 보여주면서 자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여한 관계자는 “혼자사는 남자 어르신이라 평소에 영양식을 챙겨드시기 힘든데, 이렇게 함께 약선오리떡갈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어르신 건강도 챙기고, 어르신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돼 너무 좋았다”라고 전했다.

김상수 단장은 “처음에는 못한다며 빼시더니 모양이 나오니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활동이 어렵지 않아 이용자들의 참여도가 높고 흔히 해볼 수 없는 체험이라 즐거워하시며, 손수 녹차가루를 믹스하고 녹이는 과정 체험을 하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시는 어르신을 보니,뿌듯하고 앞으로 이런 체험의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라며 지속적인 추진을 희망했다.

한편 전남동부밀알선교단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으로 2020년 1월부터 순천시로부터 10개동을 수탁 받아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64명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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