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김연화 기자 =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부산지역 최대 현안 과제인 “신공항 건설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으나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12일 오전 ‘안철수 후보 초정 부산상공인 간담회’가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상공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은 환영사에서 “부산은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산업공동화의 위기를 훌륭히 극복하고 이젠 지역경제 전반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이는 우리 경제의 또 다른 성장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이 현재의 기회를 살려 국가경쟁력 강화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김해공항 가덕이전을 비롯한 지역현안의 조속한 해결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안철수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동남권 신공항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하기에 앞서 “4대강 주변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친수구역특별법을 손볼 필요가 있지만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이자 물류거점도시로 성장하려면 서부산권 개발의 핵심인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이는 국토균형개발을 위한 정부과제”라며 에코델타시티 강행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부산 공약들을 살펴본 후 한 가지 상식적 의문이 든다”며 “2008년 해양수산부 없애는 법안을 공동발의한 분이 박 후보였는데 지금 와서 부활하겠다고 하는 것은 잘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간담회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김해공항 가덕이전, 친수구역(부산 에코델타시티)조성 사업 추진,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 부산도심철도시설 이전 등 4가지 지역 최대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연화 NSP통신 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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