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계명대학교 GTEP(Gloc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학생들이 협력업체인 유아용품업체 모니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열린 ‘제42회 코베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와디즈 펀딩 목표 1500%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베이비페어는 예비 엄마, 아빠와 초보 부모들을 위한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참가자들의 관련 제품 현장 판매로 육아 비용 절약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베는 그동안 코엑스, 킨텍스, 수원메쎄, 송도컨벤시아와 같은 수도권 중심 장소에서만 베이비 페어를 개최해왔으나, 이번에 개최된 ‘제42회 코베 베이비페어’는 처음으로 비수도권 지역인 울산에서 개최됐다.
이는 국제 전시회 인증을 받은 코베 베이비페어가 광역시를 중심으로 권역을 넓혀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것으로 100여개의 국내 육아용품 전문 브랜드 등의 참여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울산 및 경남권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GTEP의 협력기업인 모니(monee)는 이번 베이비페어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현재 모니에서 처음으로 진행 중인 ‘실리콘 이유식 큐브’ 와디즈 펀딩을 전시회와 접목한 것이다.
와디즈 펀딩에 참여 시 펀딩을 하고 싶은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다는 단점을 베이비페어에서 샘플을 직접 전시해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제품을 보고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모니는 전시회에서 와디즈 펀딩에 참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홍보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GTEP 학생들은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소비자를 상대로 펀딩 제품의 홍보업무를 맡았다. 펀딩을 진행 중인 상품과 함께 쓰일 수 있는 모니 제품을 함께 디스플레이하고, 연계된 제품설명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펀딩에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베이비페어 첫날이자 와디즈 펀딩 개시일인 7월 15일부터 다음날까지 펀딩 목표금액의 1500%를 넘기는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이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을 베이비 페어 현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결과이다.
실제로 베이비페어 현장에서만 쓸 수 있는 QR코드를 통해 유입된 펀딩 참여 인원이 총 펀딩 참여 인원의 20% 이상이 될 만큼 훌륭한 현장 마케팅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신민경(전자무역학과, 4학년) 학생은 “아직 판매되지 않는 제품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많아, 그에 대해 홍보를 하는 것에 더욱 즐거움을 느꼈다”며 “이전에 참여했던 베이비페어와 비교해 소비자들의 지역적 특색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명대 GTEP은 무역 전담 부서가 없거나 인력이 부족한 지역 새싹기업의 국내외 박람회 참가뿐만 아니라 SNS 마케팅, 바이어 물색, 계약 체결, 사후 관리 등의 업무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진출을 원하는 기업과 무역 관련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동반 성장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구시, 계명대학교가 협력해 한국무역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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