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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은 17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중·고 관리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포항동부권역(포항, 영덕, 울진, 봉화, 청송, 영천) 생명사랑 온(溫)·통(通) 연수를 했다. (경상북도교육청)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7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중·고 관리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포항동부권역(포항, 영덕, 울진, 봉화, 청송, 영천) 생명사랑 온(溫)·통(通)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 자살 사고의 사전예방으로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발달 지원과 사안 발생 시 신속·적정한 대응 등 위기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마련했다.

영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소혜 교수의 우리 사회 청소년의 고민과 정신건강, 계명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명예교수인 정철호 교수의 자해/자살시도 학생에 대한 효과적 개입에 대한 강의와 함께 학생 정신건강 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영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소혜 교수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고민과 정신건강’ 에 대한 강의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잘 들어주고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학교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계명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명예교수인 정철호 교수는 ‘자해/자살시도 학생에 대한 효과적 개입’ 에 대한 강의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친구를 돕는 ‘연결하기, 이해하기, 도와주기’ 등의 3단계에 대해 강의했다.

이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아주고, 자신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전하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장기간의 코로나 우울 등 최근 학생 정신건강 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관리자들은 청소년기의 특성 및 고민에 대해 이해하고, 자해·자살 시도를 하는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개입 방안(게이트 키퍼 역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보다 더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코로나 우울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잘 살펴 주시고, 생명존중에 대한 많은 관심과 어려움 신호에 대한 알아차림 등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개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은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도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부모님과 여행하기’,‘사제동행 힐링’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정신적 치유를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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