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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년 방치’ 가리봉시장 재개발

NSP통신, 박정은 기자, 2021-06-01 13:1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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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은 기자 = IMF위기 등으로 20년 넘게 방치됐던 구로구 가리봉시장 내부지(3708.2㎡)가 복합 개발된다. 오는 2023년 지하 3층~지상 12층 높이의 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오는 2023년 지하3층~지상12층 높이의 복합건물(연면적 1만7829.69㎡)이 들어서고 청년들을 위한 행복주택이 총246호 규모로 조성된다.

복합건물의 지하1층~지하3층에는 공영주차장(186면)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상저층부에는 시장 고객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같은 생활편의시설(생활형SOC)이 생겨 입주민은 물론 시장상인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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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복합건물 신축을 위해 구로구가 구유지인 해당 부지의 무상허용을 허가하고 서울시와 SH공사가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서울시는 건물주요 구조부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설치‧조립하는 방식인 모듈러 공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중고층 모듈러 건축이 드물게 시도되는 방식인 만큼 전문적인 제작‧시공기술력을 갖춘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위한 공모를 지난 4월에 실시했다.

공모 결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최종선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역과상생, 청년주거안정, 안전한모듈러주거, 청년주거단지의패러다임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생활에 편리함을 더한 똑똑하고 안전한 주거단지를 제안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사업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해 이달 6월 중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2023년 8월 조성을 목표로 한다.

NSP통신 박정은 기자 him56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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