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프로선수는 휴장기에도 자기 발전을 위해 부족한 부분은 보안하고 본인의 장점은 극대화하기 위해 피나는 훈련과 분석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2021시즌 경정은 4회차(2월 24일)를 시작으로 10회차(4월 8일)까지 경주를 시행한 후 잠정적인 휴장을 맞이하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좋은 성적을 보여준 선수를 조명해본다.
◆역시 A등급은 A등급이었다
경정은 총 4등급(A1 A2 B1 B2)으로 분류하고 있다. 선수들의 실력(성적)을 토대로 등급을 산정해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이렇듯 높은 등급을 받는 선수는 출전 기회도 많이 주어지는 상황이라 경제적(출전 수당 및 입상 성적에 따른 수득 금액)으로 하위등급보다는 유리해 상위권에 위치한 선수들은 현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중하위권 선수들은 상위권을 향해 상위권 선수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4회차부터 10회차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10위 선수들을 살펴보면 A등급을 받은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 선두에는 단연 심상철(A1 7기 40세)이 독보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총 6회 출전 중 1착 5회 2착 1회로 승률 83.3% 연대율 100% 삼연대율 100%로 경정 지존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 뒤를 이은 선수는 관록의 선배들을 뒤로하고 12기 조성인(A1 12기 34세)이 총 6회 출전 중 1착 4회 2착 1회 3착 1회로 승률 66.7% 연대율 83.3%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고 8기 대표주자인 한종석(A2 39세) 또한 승률 66.7% 연대율 83.3%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여자 선수 중 반혜진(A2 10기 35세)이 두각을 나타냈는데 승률 66.7% 연대율 83.3%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B등급에서 상위 등급으로 도전하는 선수들
2021시즌 B등급으로 시작했지만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상위 등급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다.
B2 등급으로 좋은 출발을 보이는 선수가 세 명이 있는데 구본선(14기 32세), 김민준(13기 34세), 이미나(3기 43세)로 4차례 출전해 각각 1착 2회 2착 1회로 승률 50% 연대율 75% 삼연대율 75%를 기록하며 상위 등급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초반 스타트가 좋은 선수들
기복 있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 중 시즌 초반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출발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도 있다.
조현귀(1기 B1 54세)는 총 3회 출전 중 1착 1회 3착 2회로 승률 33.3% 연대율 33.3% 삼연대율 100%를 기록했고 박석문(2기) 다음으로 최고령 선수인 정인교(1기 B2 56세)도 총 4회 출전 중 1착 1회 3착 2회로 승률 25% 연대율 25% 삼연대율 75%를 기록하며 50대의 관록을 과시하고 있다.
이서범 경정고수 경기분석 위원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어 선수들의 실전 경기감각이 떨어지고 있지만 지난주 시행한 모의경주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박진감 넘치는 연습경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며 “하루 빨리 정상적인 경주를 통해 경정 팬들에게 더욱 업그레이드 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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