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이금구 기자 = 영천시는 지난달 29일 대회의실에서 영천 역사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 선정을 위한 심사를 개최하고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2일부터 4월 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영천 역사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진행했고, 공모 결과 20명이 총 890점을 제출했다.
역사 및 기록 분야 전문가를 위원으로 구성해 심사한 결과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5명을 선정했다.
대상은 1960~1970년대 농업 관련 책자 및 1980~1990년대 영천군 행사 사진, 2000년대 영천시 행사 사진, 1984년~1990년 공무원 봉급 명세서 등 290점을 접수한 정상용 씨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영천의 농업 및 행정 기록을 폭넓게 보여주는 기록물로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조명하는데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580년간 이어온 영천의 마지막 군정자료 등 127점을 기증한 이용우 씨와 영천 출신 인물 왕평의 가사지 및 영천 최초의 백화점인 박신백화점 전단지, 영천군 미곡 통제조합설립 문서 등 28점을 제출한 신현돌 씨, 1984년~1998년 신녕면 및 화산면 각종 행사 사진 등 다량의 면정 기록물을 기증한 최영석 씨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이번 공모전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자료 및 행정 관련 기록물을 포괄적으로 수집하는 계기가 되었고, 사라져가는 영천의 기록에 관심을 환기시키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아울러 수집한 기록물이 잘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수상작을 중심으로 시 승격 40주년 기념 전시회를 오는 7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NSP통신 이금구 기자 jsangda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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