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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동 한옥체험마을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한국의 전통가옥인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남수동 한옥체험마을(가칭) 조성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3일 시에 따르면 공모에는 4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의 응모작(사진)이 선정됐다.

시는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에 설계용역권을 부여하며 ‘우수’로 선정된 여유당건축사사무소에는 상금 80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5월 설계용역을 시작해 10월까지 마무리하고 11월부터 건축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창의적·실용적이고 기능을 균형 있게 갖춘 설계자를 선정했다. 사업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했다.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은 도심 한옥으로서 경제성·효율성이 잘 반영한 작품”이라며 “한옥의 현대화 방안을 제시하고 공간 간 연계성을 높이 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남수동 한옥체험마을(가칭) 조성사업’은 팔달구 남수동 11-453번지 일원에 ‘공공한옥’을 조성하는 것으로 연면적 3000㎡에 60여 명이 숙박할 수 있는 한옥 13개 동을 짓는다.

아울러 편의시설, 지하 주차장도 설치하며 2023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한옥체험마을이 ‘체류형 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도심 속 한옥체험마을’은 수원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의 소비가 늘어나면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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