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측량의 정확도를 확보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조사팀을 구성해 측량의 기준이 되는 국가기준점 표지 일제조사를 오는 10월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리적으로 호남정맥에서 분기되는 땅끝기맥인 월출산 천황봉을 정점으로 동남쪽으로 기맥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번에 조사하게 될 국가기준점 표지는 금정면 촛대봉(394M)을 시작으로 석교산(392M), 국사봉(614M), 활성산(498M), 영암읍 깃대봉(517M), 군서면 천황봉(810M), 주지봉(492M), 학산면 은적산(394M), 미암면 흑석산(652M) 등에 이르기까지 산악지대에 골고루 설치돼 측량에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 군에서는 국가기준점 154점(삼각점 75점, 수준점 46점, 통합기준점 33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멸실·훼손된 기준점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토지리정보원에 통보해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가기준점 일제조사는 대행법인에 위탁하지 않고 담당공무원들이 직접 조사팀을 편성해 조사하게 됨에 따라 약 3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국가기준점에 대한 매년 자체 현지조사를 통해 측량기준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정확한 측량성과 제공으로 군민의 재산권 보호와 지적행정의 신뢰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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