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인 ‘급속처리기술 GJ-R공법’이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3회 연속 획득했다.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해 정부에서 공식 인증한 제도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구매 조달심사와 다수공급자계약(MAS) 심사에서 우대를 받는 등 정부로부터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주시 급속처리기술은 지난 2015년 3월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이후 2018년, 그리고 올해까지 3회 연속으로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기술은 미세버블과 오존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전처리용 물 정화 기술이다. 2017년부터 사업화를 시작해 총 3억2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해냈다.
현재 남양주시 진건푸른물센터 내 1만4000t 처리 규모의 반류수 처리시설을 포함해 경산과 제주, 영천 등 전국 10개소에 설치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지난해 6월에 하루 100t 처리규모의 GJ-R장치를 베트남 하노이시 동아인구 지역에 첫 수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물 산업 시장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친환경 물 정화 기술 개발을 통해 국제적인 친환경 도시로써의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적용을 확대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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