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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륜

공백기 지나 뜨거워지는 벨로드롬…요일별 ‘전략 필요’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1-03-08 17:59 KRD7
#주간경륜 #기금조성총괄본부 #요일전략 #경륜흐름 #경륜전략
NSP통신-6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경주 사진으로 슈퍼특선 정하늘(2번)이 김민철(7번) 뒤에 바짝 붙어 젖히기 전법을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 (기금조성총괄본부)
6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경주 사진으로 슈퍼특선 정하늘(2번)이 김민철(7번) 뒤에 바짝 붙어 젖히기 전법을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 (기금조성총괄본부)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긴 공백기를 깨고 벨로드롬이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장기간 휴장을 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다른 일을 해야만 했던 경륜선수들이 다시 훈련에 매진하면서 재밌고 박친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많은 경륜 팬들도 현재 지방에서만 현장 관람을 할 수 있지만 머지않아 3개 시행처 모든 경륜장에서 경주를 관람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경륜은 1일차 독립 대전-2일차 예선-3일차 결승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펼쳐진 경주를 살펴보며 요일별 어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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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안정적인 배당 흐름이다

독립 대전은 입상후보들에겐 여전히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지만 그 외의 선수들에겐 자신의 몸 상태를 다른 선수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따라서 2, 3일차 경주에서 어떤 선수가 활약할 수 있을지 잣대가 될 수 있는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독립 대전이다.

다만 아직까진 선수들의 훈련량이 그리 많지 않아 이제껏 경주보단 안정적인 흐름이 지배하고 있다.

재개장 첫째 날인 2월 19일엔 단승과 삼복승 승식만 시행됐는데 단승은 평균 2.3배 삼복승은 평균은 9.7배로 소위 들어올 선수들은 다 들어오는 모습을 보였다.

재개장 두 번째 회차인 2월 26일 첫째 날에도 광명 5경주에서 강력한 입상 후보였던 황준하(S2 22기 30세)가 착외하며 고배당을 형성했을 뿐 나머지 경주는 안정적인 배당을 형성했다.

◆2일차 - 승부욕 강한 선수가 변수를 만든다

둘째 날은 결승전 티켓이 걸려 있는 예선전이기 때문에 여느 때 보다 선수들의 승부욕은 강하다.

다만 승부욕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훈련량이 뒷받침되면서 몸 상태 또한 좋아야 한다.

때문에 첫째 날부터 승부욕을 보이거나 페달링이 가벼운 선수를 눈여겨볼만하겠다. 2월 20일 광명 4경주에서 첫째 날 선행으로 3착하며 가벼운 몸 상태를 보였던 김환윤(S1 23기 28세)이 깜짝 젖히기를 성공시키며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윤민우(S1 20기 31세)를 4착에 머물게 해 삼복승 52.3배를 선사한 바 있다.

또한 직전 재개장 시점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서우승(B1 1기 50세)이 2월 26일 첫째 날 광명 2경주에서 연대세력 송대호(B1 6기 45세)의 도움으로 2착하더니 다음날 예선전에선 초주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승부욕을 보이며 또다시 2착을 차지해 약 3년 만에 결승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3일차 - 누가 들어올진 아무도 모른다

예전 경륜의 흐름은 마지막 날이 되면 어느 정도 입상 후보와 몸 상태 좋은 선수 등이 판가름 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재개장 이후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각기 다른 몸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혼돈의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

첫 회차 마지막 날 삼복승 평균 배당은 14.6배로 앞서 언급한 첫째 날 평균 배당 9.7배 보다 소폭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회차에서는 쌍승식과 삼복승 평균 각각 34.2배, 20.9배로 배당은 치솟았다. 그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선수들과 한 단계라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선수들이 맞붙으면서 확실한 축, 입상 후보가 누구라고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기자는 “현재 경륜 흐름을 요일별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라며 “첫째 날은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토요일 예선전은 어느 정도 승부욕을 보이는 선수들로 인해 약간의 변수가, 마지막 날엔 모든 선수가 승부욕을 보이며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때문에 “금·토 경주는 저배당과 중배당 마니아들이 관심을 가져볼 수 있겠고 고배당 마니아들은 마지막 날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구조”라며 “다만 안정적인 경주 개최와 선수들이 훈련량을 다시 끌어올리는 시점에선 이 흐름이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은 명심해야겠다”고 조언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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