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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수원시의 뛰어난 물 재이용시설 현장 방문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03-03 17:30 KRD7
#수원시청 #수원시물관리 #수원시물재생
NSP통신-3일 유재천 물환경본부장이 빗물급수기를 살펴보고 있다. (수원시)
3일 유재천 물환경본부장이 빗물급수기를 살펴보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의 뛰어난 물 재활용 능력과 효율적인 관리시설을 확인하기 위해 환경부 산하 유재천 한국환경공단 물환경본부장이 방문했다.

이날 유 본부장은 수원시청의 물 재이용(빗물·중수도) 시설과 수원월드컵경기장 일원의 빗물이용시설을 시찰했다.

시는 빗물과 같이 ‘흘러가는 물’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하며 ‘물 순환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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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청사 담장을 허물고 빗물 정원과 빗물교통 정원을 조성했다. 수원시의회 건립 예정 부지 옆 도로와 시청사거리 주변 보도에는 투수성 포장을 한 자전거 도로와 비점오염원(배출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오염원) 발생을 차단하는 빗물 차단 울타리, 투수 블록 등 빗물 활용 시설을 ‘저영향개발 기법’으로 만들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도로에는 빗물노면살수시스템(쿨링로드)과 빗물공급기를 설치했다. 빗물노면살수시스템은 모아놓은 빗물을 도로에 뿌려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시설이다. 빗물공급기장치에 저장된 빗물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빗물과 정화한 오수(중수도)를 환경·조경·공업 용수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재천 물환경본부장은 “수원시가 물순환 선도 도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며 “수원시의 선도적인 정책은 정부가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걸맞다”고 평가했다.

김우식 수원시 수질환경과장은 “수원시는 2009년 ‘수원시 물 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빗물이용시설·중수도시설·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등 물 순환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물 순환 체계 구축으로 친환경 수자원 관리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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