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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제102회 3.1절 기념식 열고 독립열사 추모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03-01 12:4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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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1일 서철모 화성시장이 제암리 3.1운동 순국 유적지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화성시)
1일 서철모 화성시장이 제암리 3.1운동 순국 유적지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화성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제 102회 3.1절을 맞아 1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 기념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철모 화성시장, 광복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여 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치러졌다. 이와 함께 유튜브 ‘화성온TV’ 라이브방송을 통해 일반시민들도 참여했다.

기념식은 3.1운동순국기념탑 헌화와 참배를 시작으로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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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독립운동에 헌신하고도 독립유공자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던 윤영배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윤영배 선생은 1905년 장안면 사곡리 출생으로 조선혁명당 정치부 비서과장 및 조선 내 공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1936년 신의주 잠입 중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복역 중 수형자 처우개선 요구 소요로 징역 2년을 추가 구형 받았다.

NSP통신-1일 서철모 화성시장(왼쪽)이 윤영배 선생 후손인 윤대성씨에게 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화성시)
1일 서철모 화성시장(왼쪽)이 윤영배 선생 후손인 윤대성씨에게 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화성시)

윤 선생의 이러한 활동은 시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미서훈 독립운동가 조사·발굴사업’을 통해 밝혀져 100여 년이 흐른 뒤에야 제대로 인정받게 됐다. 현재까지 화성시가 발굴한 독립유공자는 총 130명에 달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윤영배 선생의 후손인 윤대성씨에게 훈장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이 한 사람 한 사람의 간절한 마음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이루는 거대한 힘이 되었듯이 단합된 시민의 마음은 화성시를 지키고 가꾸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오늘 3.1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는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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