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급식종사자의 화상 예방을 위해 ‘경북형 안전무릎토시’ 를 개발해 각급 기관(학교)에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 전부 개정(2020. 1. 16.)에 따라 현재 경북교육청 소속 고위험군에 속하는 현업업무종사자(급식종사자, 시설관리직 등)는 6900여명이며, 그중 급식종사자는 3640명(52%)으로 현업업무종사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급식실에서는 연간 평균 약 30건 이상의 사고가 일어나며 그중 화상은 5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화상은 특성상 재활과 치료에 시간과 비용 등이 많이 소모되며 치료 완료 후에도 휴유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재해 중 하나다.
화상으로 인한 재해 중 급식실에서 급식종사자의 장화 안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화상을 입은 재해는 특히 다른 화상으로 인한 재해보다 부상 강도와 범위가 넓다.
경북교육청은 이에 대한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장화 안에 뜨거운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방수재질 천으로 만든 ‘경북형 안전무릎토시' 를 개발해 현재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성능테스트 중에 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급식종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억2000만 원의 예산지원으로 후드·덕트 외주청소를 진행해 ‘넘어짐’ 과 청소 중 약품 등으로 인한 ‘유해물질 접촉’ 에 대한 안전사고 감소, 작업환경 측정 및 현업업무 종사자의 건강실태관리로 건강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원우 교육안전과장은 “안전에 대해서는 더이상 타협의 대상이 아닌 필수적인 가치로 현업업무종사자들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본인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안전보호구 개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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