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시(시장 허석)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권분가게를 2월 19일까지 운영한 뒤 재정비를 거쳐 3월 2일 2차 개소할 예정이다.
‘권분가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실직·폐업 등 소득감소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힘든 순천시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9일 개소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했으나 기부받은 물품 준비량에 비해 너무 많은 인원이 이용하면서 물품이 빠르게 소진돼 물품을 재구성하고 가게 내부를 정비해 3월 2일 다시 개소한다.
2차 운영 시에는 읍면동에서 추천받은 대상자로 이용을 제한하고, 품목도 쌀, 라면 등 몇 가지 품목만 한정해서 운영해 코로나19로 생계유지가 어려워 지원이 꼭 필요한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권분가게는 기부금과 기부 물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부를 하고자 하는 시민은 권분가게로 연락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권분가게를 통해 지원이 꼭 필요한 이웃들이 도움을 받아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순천시민이 다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행복한 순천시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면서 “나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분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많아져 권분가게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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