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고양·파주·김포시 경기도의원들이 전주 국민연금공단 앞에서 일산대교 무료화를 촉구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도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 지역을 대표해 경기도의회 의원 4명은 8일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본사를 방문하고 경기도 서북부 200만 시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했다.

소영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규정에 따라 2016년까지 이미 375억원의 경기도 재정이 지원되었고 이러한 지원이 2038년까지 지속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통행료는 차종에 따라 1200원에서 2400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과도한 통행료의 원인 중 하나는 (주)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일산대교 건설 당시 투자된 장기차입금의 이자로 연 8%대의 높은 수익을 올리고 이 중에서 후순위 차입금에 대한 이자율은 사채와 맞먹는 20%에 이르는 등 국민연금공단의 사익 추구가 도를 넘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경기도의원들은 지난 4일 일산대교 앞 성명서 발표에 이어 8일 전주의 국민연금공단 앞 릴레이 성명을 통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논의를 계속 이어갔다.

또 8일 국민연금공단 앞 성명서 발표에는 손희정(파주), 김경일 도의원(파주), 민경선(고양), 소영환 도의원(고양) 등 4명이 참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