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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규 고양시의원, 동료 시의원 상대 5분 발언 시간 준수 촉구…정판오 시의원, “저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다” 설명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1-12 18:04 KRD2
#김완규 #고양시의원 #5분발언 #정판오 #고철용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지적보다는 칭찬이 주장보다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 더 힘 있는 지적인데 작은 꼬투리 하나 잡아서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것은 하수들이 하는 정치다” 충고

NSP통신-김완규 고양시의원이 동료 시의원들을 상대로 5분 발언 시간초과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김완규 고양시의원이 동료 시의원들을 상대로 5분 발언 시간초과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특별한 잘못이 없는 같은 당 소속 시의원 징계를 추진하다가 실패하고 분열을 초래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던 3선의 김완규 고양시의원(국민의힘)이 이번에는 동료 시의원의 5분 발언 시간초과를 공개적으로 지적해 동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건의 발단은 12일 오전 고양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선 정판오 고양시의원이 지난 제250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발언한 행주산성 관광특구 문제를 또다시 발언하다가 5분 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꺼지며 발언이 종료되고 다른 시의원들의 계획된 5분 발언이 모두 종료되자 김완규 시의원이 5분 발언을 긴급 신청해 기회를 얻은 뒤 약 3분간 3선 시의원임을 과시하며 동료 시의원들을 상대로 훈계를 시작했다.

김 시의원은 “고양시의회는 상임위에서 질의도 하고 질타도 하고 여러분들의 생각을 어필할 수 있는데 본회의장에서는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것을 만들기 위해 5분 자유발언을 만들었고 그런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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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분을 준 이유 중의 하나가 무엇인가 하면 5분 내에 여러분에게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지만 의무도 주는 것이다”며 “5분을 주는 것은 그 안에서 모든 것을 발의하고 발표하고 끝내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김 시의원은 “(고양시의원들이) 뒤에서 계속 지켜보고만 있으면 안 된다. 이것(시간초과)을 정확하게 통제해 주시고 절제도 해주시고 또 본인도 (시간초과를)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런데 여기서 똑같은 주제를 가지고 계속 5분을 넘고 그러면 안되는 것이다. 제가 지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이런 의무가 있는 것에 대한 책임감도 있다. 이런 것을 말씀드리는 차원에서 하는 것이니까 잘 좀 기억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판오 시의원은 “(제가)시간을 5분을 초과했다고 그러는 거다”며 “시간을 초과한 이유는 누르는 포인트기가 잘 작동이 안 되다 보니 초과한 것이고 시간을 초과하면 마이크를 끄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데 저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을 엄수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받아들이나 발언하다 보면 시간을 오버할수 있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를 끄게 돼 있고 발표자는 그 신호를 기화로 발언을 마무리하는데 아무튼 지적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고 해명했다.

NSP통신-이재준 고양시장이 고양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고양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지적보다는 칭찬이, 주장보다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 더 힘 있는 충고인데 작은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것은 하수들이 하는 정치다”며 “코로나19로 고양시가 모두 어려운데 여야를 떠나 힘을 합쳐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야지 작은 문제로 지적질이나 하는 것은 코로나 국면에서 정치인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고 충고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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