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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주형 작은 결혼식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2021년 첫 ‘경주형 작은 결혼식’ 주인공을 찾고 있다.

시는 합리적인 결혼 문화 개선과 확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결혼식은 예비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올해는 예비부부 4쌍을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4쌍의 예비부부는 시에서 개방하는 13곳의 공공기관 예식 장소와 희망하는 장소에서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예식을 치룰 수 있다.

경주형 작은 결혼식은 하루에 한 쌍만을 위한 결혼식을 진행해 신혼부부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결혼식을 제공한다. 특히 예비부부만의 스타일로 결혼식 콘셉트를 기획하고 준비할 수 있다.

시는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결혼의 본질적 의미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플래너와의 상담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꿈꾸는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피로연 음식을 제외하고 예식 공간 세팅과 헤어·웨딩드레스, 스냅촬영 등 예식에 필요한 장소와 서비스를 지원한다.

예식 장소는 국제문화교류관·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경주문화원·보문정·호반광장·사랑공원·동궁원·화랑마을·용담수도원·우라분교·산림환경연구원·동국대 녹야원·원자력환경공단 등 13곳의 공공시설을 제공한다.

작은 결혼식 신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조하거나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결혼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경주형 작은 결혼식에 예비부부들이 많이 참여해 특별한 결혼식의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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