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종식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10일부터 불법 경마 신고포상금 최대지급액을 5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불법 경마에 대한 국민들의 신고의욕 고취 및 신고 참여 활성화를 위함이다.
한국마사회 사업장 외부(아파트, 상가 등)에서 벌어지는 불법 경마현장을 신고한 자는 단속금액, 송치인원, 단속 기여도에 따라 최대 5억원의 포상금을 수령할 수 있다.
기존 1억 원이었던 최대 포상금 규모가 5배로 대폭 상향된 것이며 이는 2019년 지급된 신고포상금 총액 수준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연간 1조원 이상 조세포탈로 이어지는 불법경마를 근절하고자 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함”이라며 “신고자 정보는 철저히 보호되니 안심하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대지급액 상향조정과 더불어 불법 경마 시스템 설계·제작·유통·제공 및 불법 경마사이트 홍보행위에 대해서도 신고포상금 제도를 추가 운영한다.
불법 경마 시스템 설계·제작 신고는 최대 3000만원, 유통·제공·홍보 신고는 최대 1500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할 수 있다.
개선된 신고포상금 제도는 지난 10일 신고부터 적용되며 불법 경마 신고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유선신고센터, 카카오톡 또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불법 경마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자세한 신고포상금 지급기준 등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 접속 후 열린경영내 신고센터로 들어가서 경마 불법 행위 신고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경마 이용이 불가한 틈을 타고 인터넷을 통해 일본 등 해외경마 베팅을 유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불법 사설도박 사이트를 통한 해외경마 베팅은 명백한 불법행위로서 불법 경마 신고를 통해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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