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고도의 지식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평생학습방안을 모색하는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수원시 평생학습 포럼 2020’은 지난 9월 통합한 수원시 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시가 주최하고 수원시 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이성엽 글로벌 미래교육원장·이성 세계시민성교육원장의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글로벌시대의 세계시민교육과 평생학습’을 주제로 강연한 이성 세계시민성교육원장은 “수원시 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에서도 세계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며 “세계 시민교육은 인류 보편적 가치인 세계 평화, 문화 다양성 등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부터 나는 세계시민입니다’를 주제로 발표한 공윤희 세계시민교육 보니따 공동대표도 “기존 수원시 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 프로그램에 성평등·장애·문화 다양성 등을 주제로 한 ‘세계시민교육’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주제 발표는 지난 14~17일 원격화상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시민 80여 명과 수원시 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사전 시민토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통합을 통한 평생학습의 지역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장은 “학교와 지역시설, 평생교육 기관 등 지역 내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고 ‘평생학습관의 공공재로서의 역할 살피기’를 발표한 유인숙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사람들 대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이 능동적으로 평생학습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미래교육과 평생학습’을 주제로 기조강연한 이성엽 아주대학교 글로벌 미래교육원장은 “노동·사회복지·직업·노인·장애인 교육 등과 평생교육을 분리하는 이원적 사고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아우르는 통합적 평생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원시 평생학습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수원시 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이 수원시민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은 수탁기관 공모를 거쳐 선정된 아주대학교가 9월부터 통합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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