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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삼성현역사문화관, ‘하양 육영재, 참된 선비를 기르다’ 전시

NSP통신, 권상훈 기자, 2020-12-07 14: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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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재 관련 현판, 문집, 목판, 교지 등 250여 점 내년 5월까지 전시

NSP통신-하양 육영재, 참된 선비를 기르다 展 포스터 (경산시)
‘하양 육영재, 참된 선비를 기르다’ 展 포스터 (경산시)

(경북=NSP통신) 권상훈 기자 =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은 오는 8일 특별기획전으로 ‘하양 육영재(育英齋)’를 주제로 ‘하양 육영재, 참된 선비를 기르다’ 전을 개막한다.

지난 7월 경상북도 기념물 제179호 지정된 하양 육영재는 1823년 하양 지역민들과 당시 하양 현감이었던 이태승(李台升)이 뜻을 모아 건립한 인재양성기관이다.

육영재는 조선 후기 향교의 교육기능이 약화하면서 그 대안으로 전국 대부분의 군현에 설립됐는데, 양사재(養士齋)로 이름 붙여진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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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부분 사라지고 남아있는 곳이 드문데, 하양 육영재는 200년 가까이 창건 당시의 모습이 큰 변화없이 보존돼 있어 가치가 높다.

전시회에는 하양 육영재(훈장 송병수)에서 소장하고 있던 육영재의 설립과정과 운영 모습을 알 수 있는 ‘육영재기(育英齋記)’, ‘육영재 상량문(育英齋上樑文)’ 등 현판 15점과 ‘하양 육영재지(河陽育英齋誌)’, ‘보인계첩(輔仁稧帖)’, ‘육영재임안(育英齋任案)’ 등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NSP통신-오는 8일 부터 내년 5월까지 경산시삼성현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될 하양 육영재(育英齋)를 주제의 하양 육영재, 참된 선비를 기르다 전 작품들 (경산시)
오는 8일 부터 내년 5월까지 경산시삼성현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될 ‘하양 육영재(育英齋)’를 주제의 ‘하양 육영재, 참된 선비를 기르다’ 전 작품들 (경산시)

또 하양지역 재지사족이었던 청도 김씨, 김해 배씨, 하양 허씨, 장수 황씨 등 육영재 설립과 운영에 참여한 선비들의 자료도 전시된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직재(直齋) 김익동(金翊東, 1793~1860), 도산(道山) 김진규(金鎭奎, 1812~1876), 묵암(黙庵) 배극소(裵克紹, 1819~1871), 오당(梧堂) 황재찬(黃在瓚, 1862∼1919) 등이 있다.

이들이 남긴 문집에는 육영재와 관련된 시와 글이 비교적 풍부하게 전전해지며, 대구·안동·서울 등지에 흩어져 있던 조선 후기 하양지역 선비들의 문집, 목판, 교지(敎旨), 시권(試卷) 등이 처음으로 고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최영조 시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유학의 종주인 설총의 고장에서 조선 후기 경산지역 유학자들이 품었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삼성현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5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개막식은 개최되지 않는다.

NSP통신 권상훈 기자 shkw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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