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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단독 상품 출시로 마케팅 강화 나서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20-11-05 12: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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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에 지갑 여는 MZ세대...유명 아웃도어 70% 할인 판매

NSP통신-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내셔널지오그래픽 매장에서 판매 중인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 시그니쳐 숏다운 패딩은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과 보온성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내셔널지오그래픽 매장에서 판매 중인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 ‘시그니쳐 숏다운 패딩’은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과 보온성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으로 즐기는 등산, 캠핑 등 ‘언택트 아웃도어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10월 아웃도어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매출 집계 자료에 의하면 긴 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난 10월 아웃도어 매출이 지난해 보다 42% 증가했다.

구매 객수 역시 전년 대비 34% 증가한 가운데 특히 20~30대 구매 비율이 지난해보다 약 1.5배 증가해 젊은 층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굳게 닫혔던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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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코로나19 이후 등산 입문자를 일컫는 ‘산린이(산행+어린이)’, 나홀로 산행을 즐기는 ‘혼산족’ 등 다양한 신조어가 생길 만큼 등산, 레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MZ세대의 유입이 아웃도어 매출 신장세에 큰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플리스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지난해 대비 플리스 종류의 제품들이 약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흔히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 제품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아웃도어 활동 시에는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착용이 가능해 업계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유명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비롯해 롯데백화점에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을 대거 출시하며 아웃도어 수요 공략에 나선다.

먼저 지하2층 특설매장에서는 오는 11일까지 ‘블랙야크’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대표 상품으로 후리스 재킷을 5만9000원, 티셔츠를 6만90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7층 아웃도어 전문관 ‘트렉스타’ 매장에서는 롯데백화점 창립 41주년 기념해 올해 연말 까지 ‘밀리터리화’ 단독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트렉스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주문 제작할 수 있었던 ‘사파리 워커’를 롯데백화점 영남지역 전점에서 999족 한정 판매하며 한정판의 의미를 담아 군번줄 디자인의 금속 태그를 워커에 부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와 협업해 숏 기장의 아우터 3종을 단독으로 기획해 한정 판매 중이다.

플리스 인기에 힘입어 플리스 재킷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으며 간결한 디자인과 보온성을 갖춘 숏 다운 패딩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강은성 남성스포츠팀장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고 있던 아웃도어 시장에 젊은 고객층이 대거 유입되며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며 “최근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보온에 효과적인 패딩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아웃도어 상승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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