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전남 구례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고 사랑손힐링센터(강경구 조선간호대학교 겸임교수)가 주최하는‘2020농촌재능나눔 활동’이 지난 21일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사랑손힐링센터는 조선대병원 전 부원장인 통증의학과 소금영 박사와 세계침구학회 윤경숙 선생, 하우연 소속 아로마테라피 연구사범인 신명옥 강사, 참사랑 약국(대표 김경애)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준비한 의약품 노펜쿨 파스 등 상비약 360개와 만들기 체험을 통해 만든 아로마 수제품인 천연비누 300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항균스프레이 120개, 마스크 팩 240개 등을 준비해 양정마을 경로당을 찾은 주민들과 함께 체험하는 등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구례읍 양정마을은 지난 여름 발생한 최악의 수해 피해 지역으로 이틀간 38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인근 서시천 제방이 붕괴되면서 양정마을을 포함한 구례읍일원에서 공공민간 건축물 1400여동이 침수파손 됐으며, 자식처럼 기르던 소 1000여마리가 죽는 등 1800억에 이르는 피해와 함께 참담한 마음의 상처를 남겼다.
임국환 구례읍장은 “우리 지역은 지난 수해피해 당시부터 지금까지 2만6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주셨다. 꾸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양정마을과 구례읍 시장 등 수해피해로 인한 주민들의 상처가 쉽게 치유되지 않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손힐링센터는 지난 14일 문척면 죽연마을과 21일 구례읍 양정마을에 이어 오는 25일 구례읍시장 주변마을을 찾아 100세대를 대상으로 수해지역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