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 사하구 낙동강 하구둑에서 을숙도대교 구간의 보행로 및 산책로 1.67km가 편안히 노을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녹색길로 바뀌었다.
특히 가락타운아파트 1,2단지와 신평새동네 맞은편 산책로에는 일몰 전망대 3곳이 설치돼 전국 최고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나루길'이 됐다.
5일 사하구에 따르면 하구둑~을숙도대교 구간을 확장하고 전망대 3곳을 설치하는 ‘낙동강변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지난 3월26일 준공했다.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한 이 사업으로 을숙도 진입로(괴정2교~낙동강하구둑) 구간 보행로 0.31km의 폭이 기존의 1.0~1.5m에서 3.5m로 대폭 넓혀졌다.
또한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가운데 괴정2교~을숙도대교 구간 1.36km는 기존의 1.0m에서 2m로 두 배나 확장돼 구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운동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사하구는 이달말까지 하단포를 중심으로 하단의 역사와 낙조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안내판을 설치하고 꽃길을 조성해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일몰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는 을숙도대교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도로확장공사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오는 2014년 완공 목표로 진행중으로 있고 포구 복원과 일몰 휴게공간도 예정돼 있어 명실상부한 노을나루길이 만들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경훈 구청장은 “사하구에는 노을나루길을 따라 을숙도, 아미산전망대, 낙조분수,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와 같은 관광자원들이 몰려 있다”며 “관광자원들을 연결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낙조관광벨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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