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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원한 영천시 분만산부인과 병원 전경 (영천시)

(경북=NSP통신) 권상훈 기자 = 영천시민의 숙원사업인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이 23일 개원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분만산부인과 개원은 최기문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8년 9월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 선정 후, 최근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2년 만에 설립돼 더욱 뜻깊다.

병원 개원으로 그동안 지역 임산부들은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인근 대도시로 원정출산을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지만, 이제는 임신 초기부터 임산부들이 장거리 이동 없이 가까운 곳에서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분만산부인과는 24시간 분만이 가능하고 산부인과·산후조리원 등을 갖춘 원스톱 출산시스템으로 운영돼 지역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과 출생률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권상훈 기자 shkw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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