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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인터뷰

서울 양천갑 길정우, “사람을 향한 희망의 정치하고 싶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3-19 09: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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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길정우 서울 양천갑 새누리당 후보가 사람을 향한 자신의 희망정치 철학에 대해 말하고 있다.
길정우 서울 양천갑 새누리당 후보가 사람을 향한 자신의 희망정치 철학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4·11총선 서울 양천갑 출마를 선언하고 새누리당 전략공천자로 확정된 길정우 후보가 사람을 향한 희망의 정치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와 함께 서울 양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지 호소에 나섰다.

NSP통신은 서울 양천갑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가 말하는 사람을 향한 희망의 소통정치와 새누리당 입당 배경 및 정치인으로서 그의 경쟁력을 직접 들어봤다.

◆ 정치를 시작하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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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는 외교관, 논설위원, 특파원, 기업인, 대학총장 대행 등 사회의 다양함을 경험 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 중 돌이켜 생각해 보면 외교관 시절, 소위 공직에 있을 때 가장 보람 있고 떳떳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공직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일했기 때문이다.

아마 내 DNA는 공익을 위해 일하도록 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지금도 정치를 하려는 이유가 그 동안 경험한 다양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야겠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현재 우리의 정치는 여야가 따로 없이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 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나는 이 상황을 바꿔보고 싶다. 그래서 아픔과 슬픔의 정치를 위로와 위안의 정치로 좌절과 분노의 정치를 기쁨과 희망의 정치로 바꾸고 싶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거창한 것을 바꾸겠다는 것은 아니다. 길정우의 정치는 거창하지 않고 다분히 상식적이며 국민의 관심과 인정 속에서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란 수단을 통해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사람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사람을 향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 그동안 쌓은 다양한 사회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냉전시대에 대학시절을 보내며 국제 사회에서 한없이 작고 힘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늘 안타까웠다. 외교관이 되기로 결심하고 대학에 들어와 대학원을 마치고, 더 넓은 세상과 강대국의 강점을 배우기 위해 미국 예일대에서 국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 정치의 중심 워싱턴에서 주미 한국대사관의 미국 의회담당 외교관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 디뎠다. 고도 성장기에 맞물려 심화되던 한-미간 무역 마찰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세계 속 한국의 위치와 우리가 나아갈 길을 고민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고국으로 돌아와서는 남북문제에 대해 집중했다. 통일부 산하 민족통일연구원과 부총리 자문관으로 일하며 국내 문제로만 생각됐던 통일 문제를 국제 사회의 이해와 협조 속에서 풀어내는 새로운 연구와 정책 마련의 성과를 보였다.

군부 정권이 끝나고 미국, 일본 등 세계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정치적 후진국, 바로 그 자체였다. 정부에서 일을 하는 동안 늘 마음은 찹찹하고 허전했다.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강한 정부에 앞서 사회가 건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세상에 우리를 알리는 일,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바르게 전하는 언론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해외 특파원으로 선진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다르고 세계가 어떤 변화 속에 발전하고 있는지 우리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이 그 첫 번째였다. 이후 '가판 관행 폐지'를 주도하여 언론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읽기 편한 신문을 만들기 위한 '신문 판형 개편'을 이뤄냈다. 언론인으로서의 시간은 '진정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올바로 들을 수 있는 '귀'를 갖게 해주는 중요한 경험이었다.

또한 잡지사 발행인으로 재직하던 시절은 제 인생의 가장 즐거운 여정이었다. 소비자인 독자가 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들어내는 일은 창의적 사고와 변화, 소통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고민이 방법을 만들고, 방법이 행동을 이끈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란 고민은 대부분 배움을 통해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배움은 제가 평생 내려놓지 않을 가치다. 서울 사이버대학교 총장대행 시절 그간의 고민을 담아 IT인프라와 교육을 결합시킨 e-러닝 시스템을 만들었다. 평생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선진형 교육 모델이라고 자부한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열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DMZ문화포럼 등에 참여함으로써 더 넓어지고 커졌다.

나 길정우는 호기심이 참 많은 사람이다. 국제 정세는 물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최신 기술과 젊은이들의 트렌드에도 관심이 많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은 늘 내게 새로운 영감과 가르침을 준다. 오늘은 또 얼마나 놀라운 세상이 펼쳐질까? 새로운 시선과 개방된 사고는 저를 늘 깨어있게 하는 에너지다. 그리고 나는 내가 그 동안 쌓아온 이런 많은 경험과 내일의 비전을 양천 주민과 함께 꼭 나누고 싶다.

◆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유와 당에서 길정우 후보를 전략공천자로 결정한 이유는.

진정한 보수, 건강한 보수가 변화를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은 제대로 된 보수 정당으로 우리 사회를 바꾸는 데 함께 기여하고 싶은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양천주민들의 지지 기반을 힘으로 당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사명감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이 과거 한나라당에서 당명까지 바꾸면서 변화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한 상황에서 그 핵심은 사람을 바꾸는 것이라 생각한다. 당 자체가 쇄신을 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선정해 총선에 내보내자는 것이 전략공천이다. 그렇다고 사람만 바꾸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각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참신성과 전문성이라는 두 가지 이유에서 당 인재영입위원회의 추천을 받았다. 여기에 현역 3선의 원희룡 의원의 지지가 있었기에 전략공천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다른 지역이 아닌 양천갑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양천주민 사이에서도 빈부의 격차가 있고, 정보의 격차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천갑에 살고 있는 27만의 주민은 서울 안에서 비교적 편차가 고른 편에 해당된다. 양천갑은 대한민국이 쌓아온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모범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시 한 번 서울의 모범, 대한민국의 모범이 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구상, 창의적 정책을 펼쳐야 하는 곳이 바로 양천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꿈은 양천갑이 서울의 모범이 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 도시, 교육 특구가 되는 것이다. 이런 저의 꿈에 양천주민이 동참해 주실 거라 믿는다.

◆ 정치인으로서 본인의 경쟁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창의성과 추진력이 나의 경쟁력이다. 이런 것을 지역의 다양한 사업, 여러 주민의 요구에 접목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작지만 꾸준한 성과들을 이어가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다른 후보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이번 선거에 나서는 길정우 후보의 대표공약은.

흔히 양천을 교육특구라고 하고 양천주민들의 자부심도 바로 교육에 있다. 그러나 과연 우리가 교육특구에 걸맞은 그런 수준에 있는가, 그런 내실이 있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양천은 문화와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상당히 높다. 아직은 청사진을 그리는 단계지만 ‘양천지식문화랜드’를 조성해볼 의지가 있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만 되면 이 지역의 청소년들도 아파트와 학교 안에 갇혀 있지 않고 밖으로 나와 활력있게 뛰어 놀면서 균형 잡힌 인성을 기를 수 있는 ‘인성 교육의 장’이 마련되는 것이다.

양천을 ‘인성교육 특구’로 만들겠다. 부족한 고등학교는 반드시 신설해야겠지만 하드웨어적인 부분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프로그램 자체를 내실화해야 한다. 요즘 문제가 되는 학교폭력도 인성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을 강화하는데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두 번째는 생활밀착형 복지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단순히 건물 위주의 큰 복지센터만 짓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셔틀버스 타고 복지센터 가야하는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큰 복지센터 하나 짓느니 소규모의 복지센터를 여러 개 만들어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지키지 못할 공약은 하지도 만들지도 않겠다. 그림은 크게 그리지만 실천할 수 있는 단계적인 약속을 하겠다. 주민여러분께서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약속을 지지해 주실 거라 믿는다.

◆민주통합당 차영 후보와 비교해서 본인의 경쟁력은.

양천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면에서는 차영 후보와 다른 점이 있을 수 없다. 다만 외교관, 논설위원, 특파원, 대학총장 대행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통해 얻은 안목과 인적 네트워크는 훨씬 제가 훨씬 탄탄할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각 분야에 종사할 때마다 항상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고,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는 점에서 변화와 창의라는 시대적 가치에 차영 후보보다 제가 더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선거는 이제까지 우리 대한민국과 양천주민이 이루어놓은 성과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면서 새로운 벽돌을 쌓을 것인지, 아니면 화합으로 따뜻한 변화를 이뤄 갈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라고 본다. 그리고 어느 후보가 이 지역의 미래를 위한 창의적 길을 제시해 줄 것인가, 어느 후보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천발전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라고 본다. 그런 면에서 양천주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리라 믿고 있다.

◆ 마지막으로 선거에 나서는 각오가 있다면.

구태는 모두 씻어내겠다. 지금의 구태라는 것은 불통이다. 눈높이를 낮추겠다. 큰 정치 얘기하지 않고 낮은 정치, 바로 지역주민들께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 많이 듣겠다.

두 번째로 지키지 못할 공약은 말하지 않겠다. 표를 의식해서 지키지 못할 약속한다 해도 주민들은 이제 거기에 현혹되지 않는다. 작지만 하나둘씩 실천할 수 있는 약속을 하겠다.

새벽부터 밤까지 주민들을 만나 보겠다. 남녀노소 관계없이 만나고 듣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SNS나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분들을 만나겠다. 공약도 제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게 아니라 웹사이트나 SNS를 통해서 건의를 받고 또 거기에서 주민들끼리 토론하고, 저도 참여하는 방식으로 해서 참여형 공약을 제시하겠다.

窮卽變, 變卽通, 通卽久(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고 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반드시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 본다. 변화가 생겨야 비로소 길이 뚫리며, 그러한 노력의 결과여야만이 오래도록 지속된다는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겠다.

길이면 통한다. 길정우가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진정한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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