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영종도 경정훈련원이 코로나19 무증상·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제공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경정훈련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일반인들의 이동이 많지 않은 외곽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인 1실 기준으로 총 92개 침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조리시설도 갖추고 있어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에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사무공간과 숙식 공간이 별도로 분리되어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의료 지원 업무를 보기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의 2에 따라 인천시가 요청해 공단과 협의를 거친 결과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의 조속한 회복과 확진자 확산을 예방하고자 공단은 신속하게 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경정훈련원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며 병상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어려운 시기 경정훈련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조금이나마 방역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생활치료센터로 개방된 기간 동안 관계 부처의 방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3월부터 4월 말까지 경정훈련원을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한 바 있으며 43일간 1866명을 수용해 코로나19 진단 검사 등을 진행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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