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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농업기술센터가 긴 장마로 인한 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7일까지를 ‘벼 병해충 기본방제 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한다.
방제대상은 멸구류(벼멸구, 흰등멸구) 먹노린재, 벼줄기굴파리, 혹명나방,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이며 이들 병해충에 대해 발생 초기에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생육 후기에 출수지연 및 등숙 저하로 수확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따뜻한 겨울로 먹노린재 등 월동해충과 혹명나방 등 비래 해충(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의 출현시기가 빠르고 채집량도 크게 증가했으며, 지속되는 다습한 기상조건으로 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벼 이삭을 패기 시작할 때 종합 방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될 때 병해충 발생 및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농약 안전사용을 반드시 준수해 대숲맑은 고품질 담양쌀의 안정적인 생산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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