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부천시는 관내 다세대 주택과 상가에 배치해 사용하는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120리터) 2000개에 대해 세척사업을 실시해 음식물류 폐기물로 인한 냄새를 잡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시민 생활에 편리함을 줄 예정이다.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는 현재 건물 밖이나 상가 입구 등에 비치돼 있어 폐기물 부패에 따른 악취로 시민생활에 불편을 끼쳤다.
또한 관리 부재로 인해 용기 외부가 불결하고 해충이 서식하는 등 전반적인 청소상태가 불량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이 돼 왔다.
이에 부천시에서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를 선발해 5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관내 청소업체 차량으로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를 자원순환센터로 실어올 예정이다.
이후 고압세척기와 EM 발효액을 이용해 깨끗하게 세척한 뒤 파손된 부분을 수리하고 부식된 용기는 교체해 다세대 주택과 상가에 재배치할 예정이다.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가 지저분하고 관리가 되지 않아 이용하기가 불편했는데 수거용기 세척작업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사용하는 시민과 식당 등에서 용기를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청결하게 잘 관리되도록 순번제 형태의 책임자를 지정해 운영함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줬다.
권광진 부천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 세척사업 추진으로 시민들께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깨끗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버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천시에서는 시민들의 생활쓰레기 배출과 관련된 다양한 편의 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여름철 도심 내 악취 예방을 위해 성상별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와 무단투기 행위 자제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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