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29일 남구보건소 영일만홀에서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요원을 대상으로 2020년 ‘자살위기 중재 협상관’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포항시가 공공기관 최초로 위기협상 전문 강사 크라이시스네고 이종화 대표를 초빙해 현대사회에서 정신건강문제가 중요시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정신건강문제가 자살의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신과적 응급위기개입을 위한 현장 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 소방, 정신건강복지센터 요원의 전문성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6.6명(2018년 통계)으로 OECD 국가 중 1위로 주요 회원국의 자살률 평균(11.5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편이며, 포항시도 2018년 사망자가 119명으로 사망률이 평균 23.4%로 높은 편이다.
자살위기자 발생 시 한 사람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자살시도자와의 협상이 매우 중요하다. 갈등상황에 관련된 사람들의 태도가 협상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고 협의나 대화를 통한 사태의 해결 방법으로 영향을 주며, 협상의 목적은 시민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해결방법으로 제시된다.
특히, 이종화 강사는 위기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하며 각 지자체에서는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구보건소 김정임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자살위기 중재 협상관 교육을 통해 사례관리자의 위기대응역량 향상 및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충동적 자살예방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자살위기 대응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여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남구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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