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와 시민들이 이산화탄소 사용량 줄여 얻어진 인센티브 수익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이웃사랑과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시는 23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601세대가 그동안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여 지급받은 인센티브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강건구 수원시 환경국장이 2019년 하반기 탄소포인트제 참여자가 기부한 인센티브 성금 776만1820원을 모금회에 전달했으며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수원시민 77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시설 등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그 비율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현금·기부·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연 2회, 6·12월)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인센티브는 최근 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줄였으면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산정한다.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가입하거나 거주지 시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에는 현재 3만2828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으며 기부된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1억5200만원에 달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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