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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최근 인천 서구지역 일원 수돗물에서 잇따라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30일까지 관내 배수지 등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배수지 9개소, 가압장 6개소, 소규모 가압장 18개소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을 중심으로 시설물의 오염 여부, 청소 상태, 소독설비 등을 집중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돗물 수질 민원 발생 시 긴급 출동·복구를 위해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비상 근무 체제로 돌입, 민원 발생에 대응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매월 또는 분기별로 실시하던 수돗물 표본수, 마을 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등에 대해서도 추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위생 상태 특별점검을 추진할 계획으로, 긴급점검 결과에 따라 위험 요소 발생 시 즉시 보수 및 조치할 계획이다.

진희병 수도사업소장은 “우리시 수돗물은 고산 정수장에서 정수 처리된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산 정수장은 인천지역 유충 발생 원인인 활성탄 여과장치는 사용하지 않는다”며 “무더운 여름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수돗물 음용률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연중 상시 운영해 각 가정의 수돗물 수질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신청은 물사랑 홈페이지 또는 시청 수도과 수질관리계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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