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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륜

경주 재개 이후 ‘등급별 판도’ 관심 집중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0-05-04 13:04 KRD7
#경륜경정총괄본부 #연습경주 #특선급 #우수급 #선발급
NSP통신-경륜 모습.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 모습. (경륜경정총괄본부)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계가 멈춰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스포츠계도 이러한 상황 속에 경륜 팬들의 관심사는 경주가 언제 재개될지 여부다. 또한 경주가 속행될 경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연습 경주에서 보여준 황인혁, 정종진, 성낙송, 신은섭, 임채빈, 정하늘 등 특선급 강자들의 폭발적인 스피드는 경주 재개를 손꼽아 기대리는 경륜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경륜 전문가들은 특선급의 경우 워낙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들이라 휴장 이전과 비교해 전혀 손색없는 경기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주가 재개될 경우 응축돼있던 선수들의 승부욕이 더해져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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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재개된다면 어떤 전략을 염두에 두어야 할지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등급별로 전망해 보았다.

◆ 특선급 (강자들의 경기력을 믿고 안정적으로 접근)

연습 경주를 보면 특선급, 그 중에서도 상위권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현재 경륜 최강자인 정종진을 비롯해 세종팀의 리더 황인혁, 동서울팀의 쌍두마차 신은섭과 정하늘, 휴장 직전까지 연대율 100%를 기록했던 21기 성낙송 등 슈퍼특선급(SS) 선수들은 꾸준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5인방 슈퍼특선급에는 속하지 못하지만 20기 류재열, 18기 박용범이나 13기 박병하, 22기 최래선과 정해민, 23기 전원규와 노련미가 돋보이는 김현경과 이현구도 양호한 성적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들이다.

주목할 점은 25기 최강자인 수성팀의 간판이자 슈퍼루키 임채빈의 특선급 적응력인데 연습 경주에서 한 바퀴 이상을 끌고 가는 괴력을 앞세워 2착 진입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특선급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대어급 선수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NSP통신-경륜 모습.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 모습. (경륜경정총괄본부)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여준 세종팀과 수성팀에 젊은 선수들의 거센 반격도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이다.

세종팀에서 눈여겨볼 만한 선수로는 휴장기 동안 선행력 보강에 집중했던 임치형과 김환윤, 김민배와 수성팀에서는 제주 전지훈련을 통해 단점 보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민준이다. 이들은 연습 경주에서 초반 시속을 결승선 앞까지 이어가는 강력한 주도력을 선보이는 한편 양호한 페달링을 통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기나긴 휴장기로 인해 시간을 벌게 된 20기 윤민우와 18기 황승호는 부상 이후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며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 결장에 따른 후유증 없이 곧바로 적응력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 우수급 (25기 젊은 피와 기존 강자들의 대결 구도)

우수급은 등급 조정 이후 특선급에서 강급된 강급자들 중 적응력이 우수한 배정현이나 공민우, 임진섭, 정대창, 김시후와 휴장기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류재민을 비롯해 휴장 전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던 김주동, 정충교, 박승민 등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25기 신인인 장경구와 안창진의 상승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문가들은 휴장기 동안 두 선수는 체질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지구력을 보완하는데 집중했다며 승부욕도 남달라 연속 입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NSP통신-경륜 모습.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 모습. (경륜경정총괄본부)

이중 임채빈과 25기 쌍두마차로 불리는 장경구는 휴장기 동안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완급 조절 능력이 보완되어 특선급 승급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나머지 25기 신인인 김범수, 김홍기, 유다훈, 김홍기, 한탁희 등도 꾸준하게 몸을 만든 만큼 휴장기 이전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과시할 요주의 선수들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우수급은 기존 강자들과 신인들의 기세 싸움이 볼만한 가운데 누가 더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 선발급 (25기 신인들의 독주 속에 기존 선수들의 도전 양상)

데뷔 이후 선발급에 잔류하고 있는 강성욱과 김민호, 김병도, 김용규, 김우영, 김태범, 김태현, 김호준, 노형균, 윤진규, 이재림, 전준영의 선전이 기대된다. 이들은 1, 2월 출전 이후 3, 4월 두 달 동안 자기 개발의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데뷔 이후 본인의 경주 영상을 통해 단점을 파악했기에 휴장기 동안 이를 보완했을 가능성이 높다.

최강 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수성팀의 노현균, 김우영과 정종진에게 집중적으로 트레이닝을 받은 김포팀의 김민호, 김용규, 김태범, 이재림도 휴장기 이후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줄 25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발급은 체력이 우수한 25기를 중심으로 기존 선수들이 도전하는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베팅 전략도 25기를 위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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