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역사 깊은 문화유산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일 도비 4억 원과 시비 3억 원으로 상백운암 상량식을 가졌다.
전남 광양 옥룡 백운산에 있는 천년고찰 상백운암은 827년 신라42대 흥덕왕 2년때 영암에서 태어난 도선국사가 삼죤불 봉황의 둥지터를 형성한 천하의 길지를 찾아내 암자를 세우고 수행을 한 곳이다.
3분의 국사(도선,보조,진각)가 수행정진 해 탄생했으며 18분의 선사대사 도총섭이 수행 정진해 불교계에서는 큰 지도자가 많이 탄생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한국동란으로 소실되고 초라한 법당만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다.
광양의 백운산(1222m)중 1040m에 있는 암자는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곳에 위치하며 암벽에서 흐르는 석관수는 등산객들의 목을 추기는 명소다.
평소 풍수지리에 밝은분들은 봉황이 알을 품은 자리에서 암자가 순천을 바라보고 있어 아쉬워 하던차에 이번에 기초를 다둠을때 좌를 틀어 광양을 바리보게끔 앉히고 법등을 밝혀 국운이 광양으로 흐르게 했다.
상량문은 훗날 후대의 역사이니 조계종의 조언을 받아 성균관 부관장 박기호 정교가 써서 머릿대에 묻었으며 현판, 주련, 발언문도 쓰기로 했다. 구 법당을 철거하면서 머릿대에나 주춧돌 밑에 기록물이 나오지 않았다.
현재 옥룡 동곡에서 백운사 가는 길은 2차선 도로가 건설중에 있으며 백운사에서 상백운암까지는 임도가 개설돼 산불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좋아 불교계 성지 순례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